준비된사람들 소식

[ep. 1 준비된여정] 사람이 필요한 시장이 기본적으로 크기가 큽니다.

readypeople 2025. 8. 26. 15:06

안녕하세요. 준비된사람들입니다.

저번 [준비된여정] ep.0을 시작으로 오늘은 ep.1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된사람들

 

먼저, 우리가 한 일은 나열과 분류였습니다.

우리의 목적인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사업을요.

이를 위해 시니어에 해당하는 대상을 분류하고, 각 대상에게 필요한 일을 나열했습니다.

 

자, 먼저 대상이에요.

1. 패시브 시니어

건강상 문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노년층

2. 액티브 시니어

건강 O, 주체적 노년층

 

특성이 다르니 당연히 필요한 일도 다르겠죠?

그래서 각 특성에 따라 필요를 나열하고, 다시 범주화를 했습니다.

 

이번엔 범주화입니다.

크게 용품, 식품, 여가, 사람, 공간으로 나눴습니다.

 

1. 용품

지팡이, 유모차, 휠체어, 생필품, 겨울 모자, 장기, 바둑 등

2. 식품

풀무원, 반찬, 식재료, 보조식품 등

3. 여가

드라마, 꾸미기, 소개팅, 접근성 요이한 운동, 일자리, 노하우전수, 구경할 것들, 콘텐츠

4. 사람

운동 알려줄 사람, 간호사, 의사, 가사, 반찬해줄 사람, 목욕해줄 사람, 옷 갈아입혀 줄 사람, 약 타줄 사람, 병원 가줄 사람, 생필품 장봐줄 사람, 놀아줄 사람, 정부지원혜택 신청해줄 사람 등

5. 공간

사람 만날 곳, 여름엔 시원한 곳, 장기둘 공간 등

 

이렇게 나열했어요.

그리고 들여다보니 큰 시장은 '사람'이 필요한 시장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람이 필요한 시장은 무조건 기본 2배이거든요.

어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2명이 기본이니까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돌봄 시장이 생각보다 더 큰 시장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매칭에만 국한되어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계기가 되었죠.

매칭만이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건 아닐텐데요.

 

다음에는 돌봄 시장에 대한 고찰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매칭만이 아니라 다른 업종은 어떤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지, 어디까지를 돌봄으로 볼 수 있는지 등

돌봄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예전에 발표하러 갔다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준다고 하니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왜냐하면 요즘은 AI며 로봇이며 휴머노이드를 논해야 하는데

무슨 사람이냐며 말이죠.

 

그런데 그때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의 생각은 여전히 다르지 않고, 오늘 또한번 느낍니다.

공부하고 이렇게 함께 나누니 더 보람을 느끼고 있거든요.

 

다음에 또 유익한 고찰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준비된사람들이었습니다.